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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전날 하루 동안 광주 317회, 전남 1325회 등 총 1642회의 낙뢰가 내리쳤다.
이는 지난해 8월 광주의 낙뢰 횟수가 255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한 달 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해 광주의 연간 낙뢰 횟수는 673회였는데 절반가량이 하루 새 몰아친 셈이기도 하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211회로 가장 많았고, 북구 55회, 서구 27회, 남구·동구 각 12회로 집계됐다.
이번 전남의 낙뢰는 지난해 8월(6505회) 2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무안지역이 276회로 1위에 올랐고, 신안 245회, 나주 163회, 함평 148회, 곡성 111회의 낙뢰가 쳤다.
낙뢰는 구름에 있는 음전하와 지상에 있는 양전하 사이의 전기적인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발생하는 기상현상으로 통상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비와 함께 낙뢰를 동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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