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사회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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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사회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61개 유형별 매뉴얼 수립…현장 대응력 강화

정기명 여수시장이 최근 하절기 현안 사업 및 폭염 관련 안전 점검을 위해 율촌 여흥1구 경로당을 방문했다.
여수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감염병, 산업단지 사고, 다중운집 사고, 시설물 붕괴 등 다양한 사회재난에 대비해 총 61개 유형의 ‘사회재난 현장조치 행동지침(매뉴얼)’을 수립하고 매년 갱신하고 있다. 지역 특성과 재난 유형을 반영해 실무반 구성과 역할 분담, 비상연락망 현행화 등을 지속 개편함으로써 현장 대응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도 정례화해 실시 중이다. 올해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중 발생 가능한 대형화재를 가정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숙달했다.

명절, 해빙기, 동절기 등 시기별 취약시설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시설 관리자의 안전 투자도 유도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 열악 가구를 대상으로는 노후 전기시설 정비, 소화기 및 감지기 보급 등 맞춤형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에 따라 상반기 1122세대에 소방 물품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3500세대에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노후 아파트 등 주요 민간시설을 대상으로는 재난 대응 매뉴얼 작성과 훈련 여부를 점검해 시민 생활공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재난 예방과 대응체계가 멈추는 순간 도시 기능도 멈출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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