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해남읍 ‘학교복합시설’ 선정

광주 남구와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된다. 두 지역에는 205억9300만원의 교육부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2025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 광주 남구, 전남 해남군 해남읍을 포함해 △경북 경산 △경기 광명 △경기 남양주 △경기 안산 △경기 시흥 △울산 울주군 언양읍 △강원 영월군 영월읍 △전북 김제 금구면 △경기 양주 광적면 △경기 포천 영중면 등 총 12개 지자체 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 등이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시설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99개가 선정됐고, 모든 기초지자체에 1개 이상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유사·관련 사업까지 포함해 현재 229개 지자체 중 144개(62.8%)가 건립됐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12개 사업의 총사업비 2545억원 중 966억원(38%)을 투입한다.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는 정부가 기본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선정된 △전남 해남군 해남읍과 △울산 울주군 언양읍 △강원 영월군 영월읍 △전북 김제 금구면 △경기 양주 광적면 △경기 포천 영중면 등 6건은 농산어촌(읍·면)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 ‘늘봄 및 방과후 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사업과 연계한 지자체에는 추가로 10%, 인구감소 지역·수영장 설치 사업을 시행한 지자체에는 총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광주 남구에는 60억9300만원(교육부 지원금 24억3700만원)이 투입되는 ‘대촌중앙초 으뜸 효 배움터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북카페, 돌봄센터, 건강증진센터, 공유공간, 다목적교실, 동아리실 등이 조성된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는 사업비 145억원(교육부 지원금 69억8300만원)을 투입해 (가칭)해남교육문화커뮤니티 건립 사업이 진행된다. 이곳에는 체육공간, 예술공간, 늘봄교실 등이 마련된다. 해남은 총사업비의 50%가 지원되는 인구감소 지역에 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구심점이 되는 학교복합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