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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의대 특위)가 8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국정과제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
의대 특위는 이날 김문수 국회의원과 국정기획위 사회1·2분과 분과장을 잇따라 만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료 현실을 설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공동위원장인 신민호(순천6)·최선국(목포1) 의원을 비롯해 김화신(비례), 최정훈(목포4), 진호건(곡성) 의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정기획위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민호 공동위원장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 책무”라며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가 이미 통합에 합의하고 공동 준비에 나선 만큼, 지금이 설립의 최적기이며 반드시 이번 국정과제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국 공동위원장은 “전남 국립의대는 도민의 헌법상 건강권 보장과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직접 약속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김태균 의장이 특위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전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는 등 지방의회의 총의로 국립의대 설립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의대 특위는 신민호·최선국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나광국(무안2), 박현숙(비례), 김화신, 손남일(영암2), 최정훈, 정영균(순천1), 임형석(광양1), 진호건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향후 중앙정부·국회·전문가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전방위적인 설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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