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은 최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설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MR사와 설비 상태 실시간 점검을 통한 고장 사전 예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7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설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MR사와 설비 상태 실시간 점검을 통한 고장 사전 예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 MR사 CEO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예방진단 솔루션 기술 연계와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전은 SEDA 기술을 통해 매년 15건 이상의 전력설비 고장을 사전 예방해왔으며, 2021년 도입 이후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국내 중전기기 제작사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해외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도 가속화하고 있다.
MR사는 변압기 핵심 부품인 전압조정장치(OLTC)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세계 183개국에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MR사는 이를 기반으로 예방진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전의 예방진단 기술과 MR사의 진단시스템,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장 선점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