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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 96강에서 최용희가 화살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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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단체 결승에서 인도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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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마이크 스로에서르(왼쪽)와 산네 드 라트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용희는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마이 얌롬(이스라엘)을 144-143으로 제압했다.
최용희는 앞서 1회전에서 쉬진(마카오)에게 150-141, 2회전에서 로드리고 곤살레스(멕시코)를 146-146 이후 슛오프 끝에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이어 32강전에서 이스라엘 선수에게 신승을 거둔 최용희는 제임스 러츠(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최용희와 함께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에 합류한 김종호(현대제철은)와 최은규(울산 남구청)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종호는 장필리프 불슈(프랑스)에게 146-146 이후 슛오프 끝에 패배, 최은규는 미체아 고다노(이탈리아)에게 143-146으로 패했다.
올해 마흔으로 컴파운드와 리커브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령 국가대표인 최용희는 한국 컴파운드 양궁 ‘1세대’로 2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온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11년 토리노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14 인천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다만 개인전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는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앞서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1번 시드를 받고도 조기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만큼, 최용희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8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되며, 여자 개인전은 1라운드부터 32강까지 펼쳐진다.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는 네덜란드가 인도를 157-15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멕시코는 대만을 158-157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가 프랑스를 235-233으로 제압하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동메달은 3위 결정전에서 튀르키예를 233-232로 물리친 슬로베니아가 차지했다.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카자흐스탄이 각각 금, 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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