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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설박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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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설박 작 ‘어떤풍경’ |
올해 미술제에는 광주·전남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95명이 응모했으며, 심사에는 김선두(작가·중앙대 명예교수), 박남희(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문혜진(미술평론가)씨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포트폴리오와 전시기획안을 바탕으로 온라인 심사와 협의를 거쳤으며, 전시 작품을 바탕으로 작가 면담을 포함한 2차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에 오른 나주 출생 설박 작가는 수묵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함축적이고 추상적인 시선으로 응시하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복합적인 감정을 먹의 농담 변화로 시각화한 ‘자연의 형태’ 연작을 선보였다. 이어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광주 출생 임다인 작가는 일상 풍경을 오래도록 관찰하며 낯설게 보이는 순간을 화면에 담아오고 있다. 출품 작품은 상반된 성질이 교차하는 창문의 특성에 현재.과거, 구상.추상이라는 의미를 더해 시각화했다. 수상작과 심사평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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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상 임다인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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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상 임다인 작 ‘Morn’ |
광주신세계갤러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상작가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수상작가에게는 지난해부터 대상 상금을 500만원 증액, 대상 2000만원, 신진작가상 1000만원의 총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2026년 광주신세계갤러리 초대개인전의 혜택이 주어지며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역대 수상작가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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