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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 1083곳의 44%나 되는 수치로 수도권 상점가 312곳(서울 137곳, 경기 135곳, 인천 40곳)보다 월등히 많다.
이같은 현상은 광주시와 자치구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를 적극 권장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 7월 5개 자치구·유관기관 등 1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골목형상점가 확대를 추진했다.
또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5~10명씩 배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까지 밀착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동구 5곳, 서구 119곳, 남구 21곳, 북구 42곳, 광산구 32곳 등 총 219곳이었던 골목형 상점가는 두달여만인 지난 10일 261곳이 새로 지정됐다. 동구 36곳, 서구 119곳, 남구 82곳, 북구 156곳, 광산구 87곳 등 총 480곳이 된 것이다. 특히 서·남·북구는 모든 상점가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골목형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 소비자에겐 할인혜택, 상인들엔 카드 수수료 완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 때문인지 지난 6월말 1만3025곳이었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지난 10일 현재 2만1798곳으로, 두달 여만에 67% 증가했다.
여기에 광주시도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출 증가 등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 활성화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달부터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확대하고 11월부터는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결제시 소비액의 5%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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