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3년 만에 보랏빛 아스타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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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 3년 만에 보랏빛 아스타로 물든다

26~28일 아스타꽃 축제…환상적 가을 정취 선사

퍼플섬 아스타정원.
신안 퍼플섬이 3년 만에 보랏빛 아스타꽃으로 물든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26~28일 퍼플섬 아스타정원에서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아스타정원은 유례없는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아스타 국화의 생육 불량이라는 난관에 직면했었다.

군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으로 아스타정원의 회복에 성공, 3년 만에 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축제는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제 기간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아스타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아스타 국화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대대적인 정원 재정비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아스타정원을 선보여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아스타 꽃의 퇴화 시기와 기후변화가 맞물려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축제는 고난을 극복하고 피어난 아스타 국화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퍼플섬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전 세계인을 맞이하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2020년 이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섬 전체를 감싸는 보랏빛 꽃과 나무, 그리고 바다와 갯벌,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신안=성명준 기자 tjdaudwns@gwangnam.co.kr         신안=성명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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