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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역 전경 |
28일 장흥군에 따르면 목포 임성역에서 장흥역, 장동역을 거쳐 보성역까지 이어지는 남해선 철도(신보성~임성리, 82.5㎞)가 지난 27일 정식 개통됐다.
남해선 철도는 2002년 착공돼 총 1조6488억원이 투입된 국가사업으로, 전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4 고속철도망의 핵심 간선철도다.
전남 남해안 중부권에 위치한 장흥군에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서 장흥군민의 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토요시장 등 장흥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목포~부산 구간은 약 5시간, 장흥~부산은 약 4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운행은 평일(월~목) 편도 기준 왕복 4회, 주말(금~일)에는 왕복 5회로 계획돼 있다. 현재 코레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시간표와 정차역 안내가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군은 철도 개통으로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인역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목포~부산 구간을 2시간 30분 만에 운행할 수 있도록 2030년 준공 예정인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의 조기 완공을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남해선 철도 개통은 장흥군의 오랜 숙원이자 군민 모두의 기대였다”며 “낙후된 전남 중남부권에 위치한 장흥군이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정명수 기자 jms05031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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