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의료기관, 추석연휴 하루평균 237곳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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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의료기관, 추석연휴 하루평균 237곳 문 연다

3~9일 응급진료상황실 등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경증 소아환자 외래진료 제공

지난해 5월 29일 광산구 광주센트럴병원에서 열린 ‘광주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는 등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 의료기관·약국의 운영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진료 가능 여부를 안내한다. 또 응급·재난·감염병 상황 발생 때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일일 현장 상황을 관리하며, 응급의료기관 21개소와 응급의료시설 5개소에서 24시간 응급진료 제공한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37개소의 의료기관과 152개소의 약국이 문을 연다.

추석 당일(6일)에는 5개 자치구 보건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진료를 실시하며, 보건진료소 10개소도 요일별로 분산 운영된다.

광주시는 또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 지역분만기관, 광역응급상황실이 참여하는 진료 핫라인(Hot-line)을 가동해 신속한 이송·전원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응급분만과 신생아 진료에 적극 대응한다.

아동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 북구미래아동병원, 아이맘아동병원)도 운영된다.

광주기독병원은 3일과, 5~9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4일은 오전 8시30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광주센트럴병원은 연휴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북구미래아동병원과 아이맘아동병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합으로 운영한다.

추석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E-gen(응급의료포털), 120콜센터(062-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광주시·자치구 누리집, 네이버·다음 등 포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급똑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선 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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