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군 공항 이전 후 부지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AI와 빅테크 등 신성장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강 시장은 21일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군 공항 이전 후 부지 활용 방안’을 묻는 심창욱 의원의 질문에 “AI와 빅테크 등 신성장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 공항 이전 종전부지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춰 미래형 복합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광주의 미래 먹거리 터전으로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주거·상업시설 위주의 단순한 개발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무안군수가 조건 없는 6자 TF 참여를 확약했고, 무안군 내 여론도 찬성으로 바뀌는 등 큰 변화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원사업 재원은 국가 인센티브, 기부대양여 잔여분 등 다양한 조달 방안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일부 시민단체는 군공항 이전 부지에 ‘백만평 광주숲’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백만평숲추진위원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250만평 중 100만평을 숲으로 조성해 광주를 ‘생태중심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공항 이전 부지에 백만평 규모 숲을 조성해 영산강과 황룡강을 연결해 ‘광주 허파로 키운다’는 시민 주도형 생태전환 프로젝트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