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장에 이지범 전남대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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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장에 이지범 전남대병원 교수

윤숙정 교수는 ‘해관 오긍선학술상’ 수상

이지범 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윤숙정 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가 국내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지범, 윤숙정 피부과 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제7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차기 회장 인준과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범 교수는 지난 9월 말 평의원회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제63대 대한피부과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았다. 내년 1월부터 2년간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재무·기획정책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의진균학회 회장,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 대한피부외과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기획정책이사 재임 시 ‘더모스코피 검사’의 신의료기술 인정을 이끌었고, 총무이사 시절 ‘옴 퇴치 국민건강사업’ 참여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는 등 학문적·사회적 성과를 두루 거뒀다.

이지범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가 AI 시대의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피부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학술대회서 윤숙정 교수는 제2회 ‘해관 오긍선학술상’을 수상했다.

해관 오긍선학술상은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중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피부과 의사이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초대 한국인 교장이었던 고 해관 오긍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윤 교수는 흑색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해 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피부암 분류책 집필에 참여해 한국인 특이 흑색종 유형인 ‘말단흑색종’ 관련 내용을 기술하는 등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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