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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구에 따르면 ‘부끄머니’는 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광주은행 북구 지역 18개 지점에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특히 50만원권을 4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18% 할인 혜택이 적용돼, 소비자는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은 경기침체와 여름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을 돕기 위한 북구의 핵심 민생정책으로 추진됐다. 관련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 등 1년여의 준비 끝에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부끄머니는 광주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1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10월말 기준 1만920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북구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끄머니는 금액별(3·5·10·20·50만원)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가맹점 현황은 북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충호 광주 북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연합회장은 “상인들은 이번 부끄머니 발행이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8%라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만큼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는 발행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 공식 SNS에서는 퀴즈 이벤트와 사용 인증 이벤트를 통해 디지털온누리상품권·기프티콘 등을 제공하고, 발행 첫 날에는 북구청 광장에 ‘부끄머니 출장버스’를 운영해 현장 발급을 지원한다.
문인 북구청장도 주민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장을 방문해 직접 부끄머니를 발급받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부끄머니가 북구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과 주민의 생활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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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1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