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 먹자골목 ‘새단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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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남구 봉선동 먹자골목 ‘새단장’ 한다

행안부 ‘간판개선 공모’ 선정…사업비 2억 투입

광주 남구 봉선동 먹자골목이 쾌적하고 품격 있는 거리로 단장된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 개선 사업 공모’에 광주지역에서는 봉선동 먹자골목 일대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남구는 오는 2026년부터 정일품 사거리를 중심으로 약 310m 구간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간판개선사업’은 노후·불량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적 특성과 업소의 개성을 반영한 간판으로 교체해 거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간판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 수요 및 개선 효과가 큰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남구는 봉선동 먹자골목 일대에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간판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상권 주변에 간판이 난립하는 것을 차단하고,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점포당 벽면 이용 간판을 1개씩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굴곡진 지점에 위치한 점포에 대해서는 간판 1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간판 디자인은 주민협의회 대표단과 옥외광고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 디자인단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하며, 이는 오는 11~12월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새 간판 디자인은 내년 초부터 사업 지역의 특성 반영 및 거주민과 업주, 건물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기존 건물마다 제각각이던 간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먹자골목의 특색을 살린 간판이 통일감 있게 설치되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간판 개선 사업으로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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