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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4일 열린 도의회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광양의 원료·소재 산업 기반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원료소재 생산기업인 SNNC를 비롯해 지역 핵심 기업들과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클러스터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광양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권역 중심의 산업 집적화와 소재-부품-장비 간 연계망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광양만권의 2차전지 클러스터는 단순한 부지 조성 계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대기업 중심 유치 전략을 넘어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양만권이 전남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금융·고용 지원 확대 △테크노파크(TP)의 실증 장비 구축 이후 기업 활용 체계 마련 △지역 연구기관의 정보 접근성 개선 △창업혁신센터와 경력단절 여성·1인 창업공간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전남도의 산업정책이 공모 대응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실행전략으로 전환될 때 진정한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2차전지 산업은 단순한 기술 유치가 아니라 산업생태계 전체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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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1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