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여수 묘도 LNG허브터미널 현장에서 열린 ‘LNG탱크지붕 상량식’ 행사에서 주요 내빈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상량식은 지난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착공에 들어간 터미널의 핵심 공정인 LNG 저장탱크 지붕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이광일 도의회 부의장, 최정기 여수부시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묘도 간척지 약 8만3000평 부지에 LNG 저장탱크 3기와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추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1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 중 전국 최초로 투자 실현에 성공한 사례이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터미널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완공 이후 20년간 여수·광양만권 산업단지에 연간 300만t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기존 공급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기업의 에너지 원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 여수시 지방세 연 30억 원 등 안정적 세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많은 분의 헌신으로 사고 없이 이 시점까지 올 수 있었다”며 “LNG허브터미널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돼 여수·광양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BS한양·GS에너지㈜·전남도·여수시·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간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도와 여수시의 230억 원 출자를 기반으로 정부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조달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05 (수) 19: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