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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골목상권 혁신모델 구축’으로 전국 지자체 최우수 정책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정책을 발표하고 26개 지자체가 국무총리·국회의장·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서구는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을 ‘골목상권’에서 찾아 주목을 받았다. ‘행정·상인·주민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서구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전국 최초로 지역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카페·식당·병원·주유소 등으로 대폭 확대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구는 기본 할인 10%에 페이백 이벤트까지 최대 20% 할인혜택으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꾀한 결과 상인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 서구민들은 올해만 약 100억원 이상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체감했다.
서구에서 시작된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정책은 광주시 전체로 확대됐으며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에 나섰다.
현재 서구는 121개 골목형상점가를 운영 중이며, 구청장 집무실에 ‘골목경제119 상황판’을 설치해 사업 추진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 상인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기 위해 ‘골목경제119폰’을 개통해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18개 동을 순회하며 운영하는 골목집무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김이강 청장은 “짧은 기간 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상인과 주민, 행정이 한마음으로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원팀’을 이뤘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착한 소비와 상생의 지역경제 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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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월) 1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