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주택 선호지 1위는 ‘광주 남구·전남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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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외지인 주택 선호지 1위는 ‘광주 남구·전남 담양’

[국가데이터처 2024년 주택소유 통계]
14.5%·24.7% 차지…지역 평균은 13.3%
전남 주택 소유율 울산 이어 두번째 높아

광주·전남 지역 주택 100채 중 13채가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남구와 담양군이 외지인 소유의 주택비율이 높았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광주의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48만2688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광주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주택은 41만8303채(86.7%)이며, 타 지역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주택은 6만4385채(13.3%)다. 2023년 외지인 소유의 주택비율 13.1%와 비교하면 0.2%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타 지역 소유주의 주택 비율을 살펴보면 남구가 14.5%(1만716채)로 가장 높았고, 동구 13.8%(5444채), 서구 13.6%(1만3452채), 북구 13.2%(1만 9102채), 광산구 12.5%(1만5671채) 순이었다.

전남의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69만9898채다.

이 가운데 전남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주택은 59만9133채(79.4%)이며, 타 지역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주택은 10만765채(14.4%)다. 2023년(14.4%) 외지인 소유의 주택비율과 같았다.

지난해 타 지역 소유주의 주택 비율을 살펴보면 담양군이 24.7%(4448채)로 가장 높았고, 장성군 24.2%(3697채), 함평군 23.6%(3039채), 나주시 22.9%(1만229채), 곡성군 22.6%(2855채), 화순군 21.4%(4900채)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외지인 소유의 주택 비율은 전년(13.7%)과 같았지만 지역별로 상이했다.

지역별로 서울(16.6%→17%), 부산(10.6%→10.9%), 대구(10.5%→10.6%), 광주(13.1%→13.3%), 대전(13.8%→13.9%), 세종(30.5%→30.6%) 등이 외지인 소유의 주택 비율이 늘어났다.

경기(12.8%→12.6%), 강원(15.3%→14.8%), 충북(13.8%→13.4%), 충남(17.6%→17.3%), 경북(14.1%→13.8%), 제주(12.1%→12%) 등은 비율이 감소했다.

인천(17.2%), 전북(10.4%), 전남(14.4%)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9%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4.0%), 전남(63.4%), 경남(63.3%), 경북(62.4%) 순이며, 광주는 58.7%를 기록했다.

작년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3300만원으로, 전년(3억2100만원)보다 1000만원 넘게 올랐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 평균 면적은 86.4㎡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는 57.8세, 평균 가구원수는 2.52명이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40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가액(3000만원)의 44.7배에 달했다. 2023년(40.5배)보다 자산 격차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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