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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정책 박람회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광주시는 ‘포용과 혁신의 도시, AI로 여는 미래 광주’를 주제로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핵심축은 광주형 AI 산업을 실증·확산하는 ‘AX(AI Transformation) 실증밸리’와 AI 모빌리티 산업이다. AX 실증밸리는 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현장 실증·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플랫폼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모두가 활용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센서·차량제어·주행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산업도 광주시가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확대되면서 광주는 미래 교통혁신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AI 미디어아트 체험과 AI 인바디 분석 등 시민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이 실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미래산업 외에도 ‘광주다움 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생활정책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행안부가 선정한 기본사회 우수사례 20건 중 돌봄 분야 대표사례로 뽑혀 별도 전시관에도 선보인다.
전남도 전시관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엔진, AI 에너지 미래도시 전남’을 주제로 구성됐다. 전남은 AI·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며 AI와 에너지 융합정책을 집중 홍보한다. 해상풍력·태양광 모형을 활용해 관람객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받아 기념품으로 바꾸는 체험형 ‘에너지 기본소득존’도 운영한다.
또 최근 전남에 유치한 글로벌 AI·에너지 앵커기업의 초대형 프로젝트, 우주산업, K-디즈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도정 핵심 시책도 미디어월과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발맞춰 광주와 전남이 전시관 입구부터 공동 메시지를 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시·도는 전시관 공동 입구에 특별광역연합 1호 공동사무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모형도를 배치해 호남권 초광역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시·도는 지난 8월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선포한 이후 광역철도 구축, 산업·교육·문화 분야의 공동 전략을 마련하며 호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광주·전남의 미래 비전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인 ‘5극 3특’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이 국가 균형성장과 자치분권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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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목) 1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