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BEST 연제발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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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현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BEST 연제발표상’

희귀 난치성 ‘이식 신장 요로상피암’ 로봇 수술 성공 논문 발표

유성현 전남대병원 교수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유성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7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BEST 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교수는 ‘이식된 신장의 신우에 발생한 요로 상피암종에 대한 로봇 보조 신장요관 절제술’이라는 주제발표를 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제는 이식된 신장(콩팥)의 신우 또는 요관에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에 대한 희귀한 임상 사례를 다뤘다.

이식된 신장에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은 매우 드문 질환일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에게 발생하는 경우보다 더 공격적인 경향이 있어 치료가 매우 복잡하고 임상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유 교수는 이러한 고난도의 질환에 대해 기존의 개복 수술이 아닌 로봇 보조 신장 요관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로봇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개복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성현 교수는 “난치성 비뇨기계 질환 분야에서 전남대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과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첨단 술기를 도입하고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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