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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이선희 작가. |
‘자아결정’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커다란 건축용 비닐 위에 고양이를 드로잉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크기를 크게 확장한 결과,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인간적인 표정을 지닌 의인화된 존재로 작업했다. 그는 “드로잉은 순간을 붙잡는 일”이라며 “그 형상이 관객에게 또 다른 시선과 감각을 열어주는 장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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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아직 생각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채 여백으로 남아 있지만, 작가는 그 여백이 관객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그 길 위에서 각자가 자기만의 빛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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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 (토) 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