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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한국출판평론상 및 한국출판 학술상 등 수상작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
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박몽구)는 제31회 한국출판평론상 및 한국출판 학술상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한국출판 인문학술상과 인문교양상 수상작을 모두 선정, 시상식을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총 26편이 응모해 우수 저작들이 선정됐으며, 아울러 출판학술상에는 학위논문 부문을 추가해 실시, 논문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은 북한의 활자문화 78년사를 언어, 서체, 디자인, 출판·정보통신 등의 변화를 함께 분석한 연구로 남북활자 문화사의 학문적 통합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류현국씨의 ‘북한의 활자문화사 1945-2023’(태학사 간)이 수상했으며, 학위논문 부문에는 양진원(한성대)씨의 ‘출판사의 효율성 및 영향 요인 분석-교육출판사와 단행본 출판사의 비교를 중심으로’, 안희재(연세대)씨의 ‘좋은 책 만들기와 작가 되기의 곤란-인문사회 교양 출판 시장의 가치화 실천’, 신희향(한국교원대)씨의 ‘조선 전기 언해본 보급 정책의 교육적 의미’ 등 3편이 선정됐다.
출판평론 부문 우수상에는 직접 수집한 자료와 답사 경험을 바탕으로 근현대 도서관 30곳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도서관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 백창민씨의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한겨레출판사)이 뽑혔다.
올해 신설된 인문학술상은 심성보 교수의 ‘유토피아 교육학’(살림터 간)이 선정됐다. 유토피아·디스토피아론과 동학사상을 토대로 한국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교육 국가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인문교양상에는 두 권이 차지했다. 김원영씨의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문학동네 간)은 장애와 신체, 예술을 가로지르며 차별과 평등의 문제를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김지호씨의 ‘학교 공간 디자인 산책’(슬로미디어 간)은 교육공간을 창의, 개성 중심의 배움의 장으로 한국 교육 공간의 미래 방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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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포럼 모습. |
심사는 부길만 박몽구 윤세민 위원이 맡았다.
아울러 ‘제88회 출판포럼’이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출판문화정책’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박몽구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출판포럼은 김동혁 교수(서일대)의 ‘AI 활용과 출판진흥정책’(출판진흥재단 중간보고)을 시작으로 제1주제부터 3주제까지 발표된다. 제1주제에서는 백원근 대표(책과사회연구소)의 ‘정부의 출판진흥정책’(문화강국을 위한 출판진흥정책·학술도서·인문도서·독립출판·소규모 출판)이, 제2주제에는 최성구 팀장(출판유통진흥원)의 ‘출판시장 확대 정책’(독자·도서관·서점 측면출판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이, 제3주제에는 이구용 대표(KL매니지먼트)의 ‘출판수출활성화 정책’이 각각 다뤄진다.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평론상 및 학술상, 인문학술교양과 학위논문 부문 시상식이 거행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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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2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