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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군(16) 등 10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일면식 없는 B군(16)을 둔기로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중고거래로 되팔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휴대전화를 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B군이 거절하자 지하 주차장에 있던 둔기 등으로 폭행했다.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 물건으로 등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최근 A군 등의 신상을 특정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A군과 공동으로 범행했던 청소년 1명은 보호관찰법을 위반해 소년원에 입소됐다. 경찰은 A군이 올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러 차례 저지른 동종 여죄의 가담자 1명을 추가로 밝혀내 A군과 함께 구속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차량 내부에 열쇠가 있으면 운전면허 없이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가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이 저지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A군 무리가 청소년 범죄조직이나 폭력조직과 연루됐는지 혐의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북구 신용동 일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를 투입, 하교·학원 종료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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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월) 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