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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인 성인학원 호남대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 |
고 박기인 명예이사장은 1934년 12월24일 전북 전주시 중앙동에서 부친 박병옥 선생과 모친 이애주 여사 사이에서 2남 4녀중 다섯째로 태어났으며, 지난 2015년 별세한 고 이화성 박사와 함께 1978년 학교법인 성인학원을 설립했다.
1968년 전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했고, ‘학원은 맑고 따뜻한 햇볕이 젊은 생명을 축복해 주는 인생의 평화로운 온실’이라는 믿음으로 성인학원을 설립한 이후 1995년 필리핀 아담슨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학위, 2003년 대만 문화대학교 상학부문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등학교 시절 배구선수였던 고 박기인 명예이사장은 사격과 테니스, 탁구, 골프 등에서 실력이 뛰어난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1982년 3월 대학 설립 후 4년 만에 축구부를 창단해 선수 육성과 축구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 박기인 명예이사장의 각별한 축구사랑으로 호남대 축구부는 전국대회 8회 제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축구 명가’의 면모를 이어갔다.
1978년부터 1988년, 1995년부터 2025년 11월에 이르기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호남대를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온 열정을 쏟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세계한민족지도자 대상, 2006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박상학, 장녀 박경희, 차남 박상건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 이사장, 삼남 박상철 호남대 총장이 있다.
장례는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호남대 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4일 오후 5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월28일 오전 10시30분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고 박기인 명예이사장이 설립한 호남대는 1978년 6월15일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뒤, 1992년 5개 단과대학을 갖춘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며, 2015년 3월에 쌍촌캠퍼스의 기능을 광산캠퍼스로 통합 이전해서 단일 캠퍼스 체제를 완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2.24 (수) 1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