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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5파전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784표 가운데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회장직에 올랐다. |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를 내세우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우선 과제로는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지원자금 지원 요건 완화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를 활용한 조합 출자 및 자본 확충 지원 △자본잠식 조합을 대상으로 한 연계대출과 여신형 실적상품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규 대손충당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칭) 매칭 충당금 펀드’ 도입 구상도 밝혔다.
부실채권(NPL) 관리 체계와 관련해서는 NPL 자회사를 자산관리회사(AMC) 성격으로 전환해 장기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사후정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이익을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예금자보호기금 역시 사후 보호에 그치지 않고, 조합 건전화와 자본 확충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순회감독 제도 활성화, 10개 신협 단위의 그룹 관리 체계 도입, 전담역 제도를 통한 상시 점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신협중앙연수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여신 전문인력 양성, 지역본부 심사역 제도 도입 등 여신 심사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고영철 당선인은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첫 경선 직선제로 치러진 제34대 중앙회장 선거는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했으며, 선거인단은 전국 신협 이사장 862명과 현 중앙회장 1명 등 총 863명으로 구성됐다.
총투표수는 784표로, 고 당선인은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직에 올랐다. 고 당선인은 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에 이어, 3월 1일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간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 상임이사, 이사장을 두루 역임한 대표적인 현장형 금융인이다. 고 이사장이 이끄는 광주문화신협은 전국 신협 가운데 자산 규모 상위권(2위)에 올라 있으며, 지역경제의 핵심 금융축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도 참여해 왔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당선인 프로필]
조선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전 광주문화신협 창립 및 실무책임자
전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
현 신협중앙회 이사
현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현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2026.01.09 (금) 0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