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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남일보와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장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1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은 12.6%로 1.2%p 격차로 선두를 다퉜다.
현역인 정기명 여수시장은 8.2%를 기록해 선두권을 추격하는 3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7.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주종섭 전 전남도의원은 6.1%의 지지를 얻었다. 이들 후보군은 선두권과 일정한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유권자 인지도 확대나 선거 국면 변화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는 범주로 분류된다.
중위권 이하 후보군의 지지율도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백인숙 현 여수시의회 의장은 5.5%,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 회장은 5.4%, 이광일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5.2%를 기록했다. 이어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4.8%), 이용주 전 국회의원(4.0%), 김희택 국민의힘 여수을 당협위원장(4.0%)이 뒤를 이었다.
또 이상우 조국혁신당 여수시 지역위원장은 3.4%, 김유화 전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2.5%로 나타났으며, 서수형 진보당 여수시 지역위원장과 김순봉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은 각각 1.8%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4%였다.
출마 가능 인사가 15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에게 지지율이 집중되기보다는, 후보군 전반에 걸쳐 지지세가 분산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이다.
‘없음·모름’ 응답은 11.8%로 집계됐다. 이는 아직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유권자가 적지 않다는 의미로, 향후 선거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인지도 상승이나 지역 현안 부각에 따라 지지율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다자 구도에서는 유보층의 향배가 선두권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권역별 분석 결과에서도 후보별 지지 기반 차이가 확인됐다. 1권역에서는 김영규 전 의장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2권역에서는 후보 간 지지율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다. 3권역에서는 명창환 전 부지사가 다른 후보들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는 여수시 내부에서도 권역별 생활권과 지역 여건 차이에 따라 후보 선택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명창환 전 부지사가 40대와 50대, 60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한 반면, 김영규 전 의장은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기명 현 시장은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기보다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일부 후보는 특정 세대에서만 제한적인 지지를 얻는 양상도 확인됐다. 이는 후보별 정치 이력과 활동 무대, 인지도 형성 과정이 세대별로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여수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 15.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영학 전 행정관이 12.3%, 정기명 현 시장이 9.7%로 뒤를 이었다. 김유화 전 이사장, 주종섭 전 도의원, 이용주 전 의원, 이광일 전 부의장, 김창주 전 회장, 김순봉 전 부의장 등도 한 자릿수 적합도를 기록하며 후보군을 형성했다. ‘없음·모름’ 응답은 14.4%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후보 선택 역시 아직 확정적이지 않으며, 향후 경선 국면에서 후보 간 경쟁과 인지도 변화에 따라 유권자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선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당내 경쟁 구도 역시 일정 기간 유동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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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2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