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물까지 잡는다…알피바이오, 연질캡슐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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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물까지 잡는다…알피바이오, 연질캡슐 검사 강화

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 속 불량 검출률 99.5% 달성

알피바이오 생산직원이 연질캡슐 검사기를 작동하고 있다.
국내 연질캡슐 생산기업인 알피바이오는 1㎜ 크기의 미세 이물질까지 잡아내는 ‘연질캡슐 검사기’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4시간 운영 편의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상비약 판매 요건 완화와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감기약·진통제 등 신속한 효과가 요구되는 상비약군에서 액상 연질캡슐 제형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명 제형 특성상 육안 식별이 가능한 미세 이물질 관리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성능 검증은 의약품 접근성 사각지대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 환경에서도 안심 구매가 가능한 품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검사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알피바이오 측 설명이다.

실제 360도 전 영역 검사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불량 검출률을 9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검사 정확도 역시 기존 70% 수준에서 99% 이상으로 개선됐다. 이 같은 품질 관리 강화에 힘입어 향남 공장 기준 품질 클레임은 이전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비약 ‘비축 수요’ 확대도 설비 고도화 배경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의약품 상시 구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10캡슐 단위 소포장보다 대용량 병포장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별 캐파도 기존 시간당 10만개에서 15만개로 50% 확대됐다. 검사 효율을 높이면서 처리 물량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대용량 제품 수요 증가에 즉각 대응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검사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약국뿐 아니라 대형 창고형 매장,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의약품 접근성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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