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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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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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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령.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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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KIA 마운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1~4선발은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이의리, 양현종으로 이미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5선발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후보는 김태형과 황동하다. 지난 시즌 125.1이닝을 소화했던 김도현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합류가 어렵고, 윤영철 역시 지난 시즌 막판 토미존 수술을 받아 올 시즌 등판이 불가능하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김태형과 황동하의 경쟁은 시범경기까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2년차 신예 김태형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기간 두 번의 등판에서 2이닝 3실점(1자책),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평균자책점 12.6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비록 패전수투가 됐지만, 구위 자체는 좋았다. 문제는 다음 등판이었다. 20일 한화전에서 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반면 황동하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두 번의 경기에서 2이닝 3실점(2자책), 3이닝 무실점을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동안 9이닝 7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표를 받았다.
16일 NC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2일 두산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교통사고로 당한 부상의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는 투구였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만으로 5선발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김태형이 5선발 자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토종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누가 5선발이 됐든 KIA 입장에서는 남은 선수가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해줘야 한다. 그간의 경험치로 봤을 때 해당 포지션을 겪어봤던 황동하가 더 믿음직하다. 다만 결정된 건 없다. 남은 일정에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선 또한 숙제가 남았다. 기존 리드오프였던 박찬호와 중심타자 최형우가 이적하면서 타선 재개편이 필요한 상황. 중심타선에서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 등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테이블세터다. 후보군은 있지만, 딱 들어맞는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
당초 리드오프 후보로는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뽑혔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9경기 26타수 3안타 타율 0.115로 부진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번 자리를 포함해 2번까지는 윤도현과 김호령, 오선우 등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윤도현은 현재까지 10경기 34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 타율 0.206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타율로만 보면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파괴력만큼은 확실하다. 애초에 ‘김도영급’ 타격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다. 실제 지난 2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까지 터트리기도 했다.
김호령 역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는 10경기 28타수 11안타 3타점 타율 0.393으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중견수 수비에서는 이미 리그 최상급에 위치해 있다. 그간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타격을 완전히 정립한 모양새다. 주력 또한 훌륭하다.
오선우의 경우 10경기에서 25타수 7안타 2타점 타율 0.280의 성적을 작성했다. 그는 올 시즌 1루와 우익수 수비를 책임져야하는 선수다. 수비에서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 있다. 다만 타격에서는 어느 정도 증명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작성하며 시즌 중반 팀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KIA는 24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 뒤 28일 인천에서 SSG랜더스와 KBO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마지막 퍼즐을 찾고 있는 KIA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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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7 (금) 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