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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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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현 작가 |
28일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에 따르면 지역 미술인의 해외 교류와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6 국제레지던시 국제교류기관 파견 작가 공모’ 결과, 해외교류기관에 파견할 작가 2명 선발을 마무리지었다.
파견될 작가는 대만 타이난 샤오룽 컬쳐파크(Soulangh Cultural Park)와 독일 뮌헨시 문화부 빌라 발트베르타(Villa Waldberta)에서 각각 활동하게 되는데, 대만 파견작가에는 문창환(뉴미디어), 독일 파견작가에는 임용현(뉴미디어)이 각각 선발된 것이다.
공모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와 외국어 인터뷰 등 면접(양 국가 동일), 독일의 경우 현지 교류기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이 확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대만, 독일 레지던시에 참여한다.
대만 파견은 5~6월(2개월), 독일 파견은 7~9월(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선발된 작가 2인은 현지에 체류하며 창작 및 교류 활동을 펼친다.
작가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실비와 창작지원비가 지원되고, 현지에서 제공되는 개별 스튜디오에 머물며 예술가들과 교류한다. 또한, 교류기관이 주관하는 작품발표회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먼저 대만 샤오룽에 파견되는 문창환 작가는 주거, 환경, 에너지 등 사회 시스템이 구축한 보이지 않는 구조를 리서치하고, 그 이면에 감춰진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뉴미디어 기반의 설치 및 영상 작업으로 가시화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대만의 일제 식민지 시기 설탕공장으로 사용됐던 교류기관의 장소적 특수성에 주목해 설탕 산업이 촉발한 노동 이동과 장소의 변형을 디아스포라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작품을 보여줄 방침이다.
독일 뮌헨에 파견되는 임용현 작가는 시스템과 기술 문명이 초래한 사회적 이면을 탐구하며, 3D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영상 등을 활용한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정보 과잉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 ‘초미디어’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왜곡, 감시, 중독과 같은 동시대 문제를 풍자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독일 체류 기간에는 뮌헨의 건축적·사회적 맥락을 조사해 미디어 기술이 도시의 기억과 결합하는 방식을 탐색, 이를 시각적 서사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와 함께 선발된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 입주작가 송유미, 윤연우는 지난 1일부터 중외공원 내 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독일 뮌헨시 문화부에서 파견하는 작가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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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9 (수)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