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불법전화방 의혹 박성현 예비후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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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불법전화방 의혹 박성현 예비후보 고발

"불법 선거 의혹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즉각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이 제기돼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3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부정 선거운동이 적발된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를 ‘당내 경선 관련 부정선거운동,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시작하기 전에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5일 민주당 광양시장 경선 중 불법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혐의가 전남선관위로부터 적발돼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으나 지난달 17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관위는 단속을 통해 불법전화방에서 13명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경선 운동을 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책 A씨가 경선운동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현금 781만원도 현장에서 수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은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격을 상실한 후보가 당 결정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광양시민과 당원을 우롱한 행위다”며 “당의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 자신의 과오로 자격을 잃자 곧바로 당을 등지고 출마하는 것은 오직 당선만을 위한 정략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의 경선 과정에서 비위 의혹으로 경선 자격을 상실한 후보가 법의 맹점을 이용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정당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박 후보는 무리한 출마 강행에 앞서 제기된 불법 전화방 운영과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불법 선거운동 및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먼 친척이 개인적으로 한 일일 뿐,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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