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박동호 ㈜광성물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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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창사특집]박동호 ㈜광성물류 대표

"물류 혁신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터"
수도권·서해안 축 물류 대응 확대…사업 구조 전환

박동호 ㈜광성물류 대표
“지난 60년은 현장을 지키며 물류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준비할 100년은 스마트 운영 체계와 디지털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창사 60주년을 맞은 ㈜광성물류의 박동호 대표는 단순 운송회사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사업 구조를 바꿔온 것이 지금의 ㈜광성물류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부터 경영 일선에 참여한 박 대표는 화물운송 중심이던 회사를 창고 운영과 3PL, 스마트물류 체계를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산업단지 중심 제조업 확대와 이커머스 성장 흐름 속에서 물류 역시 단순 운송이 아닌 운영과 시스템 중심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박 대표는 ㈜광성물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로 산업 구조 변화와 물류 환경 전환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광주 지역도 지입차 중심 운송 구조가 많았다”며 “당시에는 물건을 제시간에 운송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었지만 산업단지가 커지고 제조업이 확대되면서 물류 방식도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부품과 제조 물류는 단순히 물건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납품 일정과 보관, 출고 흐름까지 함께 관리돼야 한다”며 “현장에서는 그런 변화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 운송 중심 구조로는 더 이상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송을 하다 보니 결국 창고 기능까지 같이 운영해야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창고업과 물류센터 운영 쪽으로 사업 방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성물류는 이후 평동과 장성 나노산단을 중심으로 물류 거점을 구축했고 온라인 물류 대응과 3PL 기능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최근에는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물류는 결국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물류 역시 단순히 자동화 설비를 들여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운영 흐름과 시스템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광성물류는 그런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요즘은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하지만 현장에서는 단순히 속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생산 일정과 출고 흐름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수도권 물류망 확대와 서해안 축 네트워크 구축을 중요한 과제로 봤다.

그는 “현재 수도권까지 운송망 일부가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 기반을 지키면서도 수도권과 서해안 축까지 물류 흐름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60년 동안 회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장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창사 6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함께 가는 물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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