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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순택 작 ‘흑산 #DFG1801-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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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종 작 ‘미륵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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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 작 ‘희귀한 유물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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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강하기념사업회는광주시와공동으로‘새로운창작,미래의유산’이라는타이틀로,각기출품작가들이서로다른도시에거주하면서각자의매체와시선을통해5·18의기억,공동체의상처,민주주의의현재적의미를탐색하며동시대예술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하기위한오월특별전을지난14일개막,오는8월2일까지광주남구양림동소재이강하미술관에서갖는다.출품작가로는노순택박문종이정기씨등3명이다.
이번전시는‘미래의유산’이라는제목처럼,5·18민중항쟁으로대별되는광주정신이과거의역사와기록,보존에그치는것이아니라동시대예술가들의해석과관점을통해미래의무형적자산이자희망으로이어져야한다는의식을담고있다.남도신안의천개가넘는섬중가장멀리있는흑산도의짠내나고주름진바다의역사,담양의붉은흙이기억하는사람들의삶,누군가의부재와존재들이남긴일상의그리움과마음이녹아전시장에구현됐다.
특히광주가지닌역사적의미를예술적상상력으로확장하는전시로기대를모으고있는이번전시는이정기작가의‘부재-앞에서서’와‘현재인’작품의경우작품을통해누군가의부재와일상의사물이어떻게남겨진이들의그리움과위로를전하는지알려주고,현재를살아가는가족과친구의얼굴들은미래에발견된과거고대유물처럼구현했다.‘사자의서’조각설치작품은센서등을달아,작가가고민하고전하고싶은현재의메시지를돌에한자한자새겨넣었다고밝힌다.
노순택작가의‘흑산’연작,박문종작가의‘그림농사’와최근손자를그린‘연화동자’및이정기작가의‘현재인’,‘부재-앞에서서’작품들이눈길을붙잡는다.‘흑산의거친돌섬들과그곳에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이,그주름이닮아있다’는작가의말을빌려시각장애인관람객들이그섬에살고있는사람들의삶과주름을만지게할수있을까생각했다는설명이다.작가의사진작품속섬두개를촉각입체조각과촉각사진작품2점을제작했다.
먼저오랜시간한국의분단과이로인해발생하는정치폭력의의미를추적하는작업을해오고있는노순택작가는분단이라는특수한상황에살아가는사람들의삶을다큐멘터리사진형식으로기록하는가운데사회정치적주제를다루면서카메라의본질과사진가로서존재의미를고민한다.작가는이번전시에서2024~2025년‘흑산’의자연과동물,사람들을기록했던흑백사진작업을선보이고있다.
이어한국남화의전통맥을잇기위해1978년창설한연진회미술원1기를수료했고,민중미술이후의지역성을계승하는작가로자리잡고있는박문종작가는남도의땅과사람들의이야기를흙과물이자연스럽게채워지며작품으로표현한다.전남담양에살며씨를뿌리고농사를짓듯이그림을그린다는철학으로독자적인삶의궤적을그림으로기록해나가고있다.
또인간존재와부재의이야기를탐구하고,‘우리들의모든것은미래에유물로남는다’는주제로현재우리의행동이향후미래에어떠한결과를남길것인지를작품속에담아내고있는이정기작가는현대사회속에서인간이느끼는불안과고독,관계의흔들림,그리고존재의의미를다양한재료의작업을통해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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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수어해설 영상과 음성 해설 모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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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전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측 첫번째가 이선 학예실장. |
이선학예실장(이강하미술관)은“이번오월특별전시는예술이역사와사회를기억하고,기록하는방식을사유하고,다음미래세대와연결되는문화적지형과언어를만들어가는과정을기획배경으로삼았다”며“광주시민과타지역의방문객들이이번전시를통해민주주의와공동체의가치를다시생각해보는기회가됐으면한다”고밝혔다.
부대행사로진행될작가와의대화는6월12일오후4시열린다.
고선주기자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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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6 (화) 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