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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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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 |
KIA타이거즈 루키 외야수 김민규가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빠른 발과 과감한 플레이,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까지 더해지며 KIA 외야의 새로운 주전 후보로 떠오른다.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민규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LG트윈스전에서 대주자로 데뷔한 뒤 22∼24일 SSG랜더스전에서도 대주자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키움히어로즈전에서는 첫 타석을 경험했고, 29일 LG전에서는 데뷔 첫 안타를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이어 6월 6일 삼성전에서는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첫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그 결과 김민규는 7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과감함을 갖춘 김민규는 KIA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민규는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대해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스타팅으로 나간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며 “훈련할 때부터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백업 선수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중요한 경기를 경험하면서 스타팅으로 나가더라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1년 차 루키임에도 과감함을 갖췄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김민규는 대주자로 출전한 순간부터 상대 배터리의 움직임과 볼카운트를 읽으며 도루 타이밍을 계산한다.
그는 “자신에게 과감함을 강조하지만 들뜨는 것과는 다르다”며 “볼카운트와 경기 상황을 보면서 뛰어야 할 타이밍인지, 압박만 줘야 하는 상황인지를 계속 생각한다. 경기 전에 미리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타격에서의 자신감도 확고하다.
김민규는 “타격에서 자신감은 항상 있었다. 결과보다 투수와의 싸움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스타팅에 나가서도 과정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 역시 김민규의 강점이다. 그는 외야 수비의 교과서로 불리는 김호령에게 꾸준히 조언을 구하고 있다.
김민규는 “호령 선배님은 특별한 기술보다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며 “타구가 맞는 순간보다 타자의 스윙과 궤도부터 예측하는 무빙 스타트를 많이 배운다. 저 역시 낙구 지점에 남들보다 한두 발 먼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슈퍼스타’ 김도영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더 넘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를 바라본다.
김민규는 “욕심은 끝이 없다. 도영이 형 같은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도 “오늘 잘한다고 해서 그 자리가 제 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이 형이나 (김)선빈 선배님처럼 팬들에게 사랑받고 환호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범호 감독도 김민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본인 자리가 되는 것”이라며 “타격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주루와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플레이는 공격적이지만 타석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는 선수”라며 “좋을 때는 선발로, 아닐 때는 다른 역할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외야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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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일) 1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