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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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IUCN 등재 권고…보전가치 높은 세계자연유산 평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이 등재를 권고한 무안군 탄도만 갯벌 전경. 사진제공=무안군청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권고하면서 무안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이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다. 등재 여부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1월 탄도만과 함평만 갯벌을 대상으로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같은 해 9월 IUCN 현지실사를 마쳤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IUCN은 무안갯벌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다.

특히 탄도만 갯벌은 세계유산인 신안갯벌과 연결된 핵심 생태축으로, 세계적 멸종위기 철새 12종의 주요 서식지로 인정됐다. 함평만 갯벌도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핵심 서식지로 평가받았다.

또 무안갯벌은 관광활동의 중심지로서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이 교육·체험·인식증진 활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는 무안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무안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무안=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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