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대 성사…특별시의회 의장 경선 2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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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연대 성사…특별시의회 의장 경선 2파전 압축

전경선·심철의 후보 단일화…송형곤 대 전경선 구도 재편

송형곤
전경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선거가 송형곤 당선인(고흥1·4선)과 전경선 당선인(목포5·3선)의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당초 의장 후보에는 송 당선인과 전 당선인, 심철의 당선인(광주 서구4·3선) 등 3명이 등록했으나 심 당선인이 전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경선 구도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의장 후보에는 송형곤·전경선·심철의 당선인이 등록했다.

그러나 전 당선인과 심 당선인은 전날 광주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심 당선인은 후보직을 사퇴하고 전 당선인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쉽게 이뤄진 합의가 아니다”며 “광주와 전남이 진짜 하나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 끝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는 4선 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선수(選數)만 앞세우는 것은 통합이 아니다”며 “광주를 들러리로 세우고 전남을 동서로 가르는 방식은 어렵게 하나 된 320만 시민을 다시 쪼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단일화로 민주당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의장 후보 경선은 전남권 4선인 송 당선인과 전남권 3선인 전 당선인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의장 선거에는 전남 4선 그룹의 송형곤·김성일 당선인, 전남 3선 그룹의 전경선·김정희 당선인, 광주 3선 그룹의 심철의·조석호 당선인 등 모두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이후 전남권에서 4선 추대론이 제기되면서 김성일·김정희 당선인이 잇따라 불출마했고, 광주권에서도 조석호 당선인이 출마를 접으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광주권 조석호 당선인과 전남권 김문수 당선인이 각각 등록했으며,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에는 신민호 당선인, 원내대표 후보에는 강문성 당선인이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초대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투표 참여 당선인 과반 득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전체 의원 91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이 83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민주당 경선 결과가 사실상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의장 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의장단 후보들은 오는 25일 의회사무처 후보 등록을 거쳐 다음 달 1일 열리는 통합특별시의회 첫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 절차를 밟게 된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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