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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전경 |
이번 과제 선정으로 농어촌공사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함께 AI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환경지능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적 물관리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농어촌공사는 유럽연합(EU)의 초대형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최종 선정돼 9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기후, 에너지, 디지털 경제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사는 그리스 아테네 공과대학교(National Technical University of Athens)가 주관하고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 엔비디아(NVIDIA), 주식회사 선도소프트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연합체(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과제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총 1183만 유로(약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가 참여하는 과제는 ‘프로테우스(PROTEUS)’ 프로젝트다.
유럽연합의 지구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의 위성 관측 데이터와 현장 계측자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해 환경정보를 스스로 해석하고 예측하는 ‘환경지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사는 ‘코페르니쿠스 기반 환경지능 시스템’을 농업용수 분야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성 관측 데이터와 지상 계측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가뭄 시 농경지 물 부족과 작물 스트레스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용수공급 의사결정 모형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 괴산의 백마저수지를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한다. 백마저수지는 공사가 운영하는 표준시험유역으로 수위계, 유속계, 토양수분계 등 물순환 전 과정을 정량화할 수 있는 정밀 계측망이 갖춰져 있다.
공사는 정밀 계측을 통해 수집한 지상 관측 데이터와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의 위성 관측 데이터를 결합·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위성이 향후 확보할 영상정보를 이번 실증에 연계해 연구의 상승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인중 사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공사의 데이터 기반 과학적 물관리 역량과 연구 실증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다”며 “대외 협력관계 형성과 내실 있는 연구 추진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은 공사가 축적해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물관리 기술력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는 그동안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UNESCO IHP) 등 다양한 국제 협력체계에 참여하며 농업용수 관리 정책과 기술을 여러 국가와 공유해왔다.
또 위성 관측과 지상 계측을 연계한 융합 데이터를 세계 수준의 연구 플랫폼에서 검증하고, 이를 다시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하반기 우리나라 최초의 농림위성 발사가 예정된 만큼, 이번 실증은 농림위성 기반 농업용수 관측·분석 경험을 축적하고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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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금)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