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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소상공인 16만개 사업장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광주지역 사업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것으로,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6조1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했다. 지원금은 지역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석 결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지급 직전 주와 비교해서도 2.7% 증가했다. 광주의 증가율은 11.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지역 소비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소비 회복 흐름에 동참했다.
업종별로는 생활밀착형 소비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소매업은 16.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교육서비스업도 11.2%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도 지원금 효과가 확인됐다. 부산 수정전통시장과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 경남 삼천포중앙시장 등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번 분석 결과가 지원금이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한 정책 설계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민간 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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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9 (월) 2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