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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포스터제공=질병관리청 |
9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전남광주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순천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암 3명, 목포·여수·광양·보성·무안·장성·진도 각 2명, 고흥·화순·해남 각 1명, 광주 서구 2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온열질환자 50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전남광주지역의 온열질환 증가는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봄철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가장 이른 폭염이 관측되기도 했다.
올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
광주지방기상청의 ‘2026년 6~8월 광주·전남 3개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6월과 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60%, 8월은 50%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우리나라 주변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하면 따뜻한 공기 유입이 잦아져 무더위가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되며 체감온도는 32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45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72명, 전남 381명이었으며 전남에서는 3명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91명, 40대 54명, 30대 53명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후 3~4시가 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6~10시 51명, 오후 4~5시 47명, 정오~오후 1시와 오후 2~3시가 각각 41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86명, 실외 기타 장소 41명, 실내 작업장과 운동장이 각각 20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127명(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56명, 농림어업 종사자 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인 만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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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목) 2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