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특별시는 ‘특별시 어디서나 골든타임 사수’를 목표로 59개 응급의료기관을 하나의 병원처럼 연결하는 ‘생명망 하나로 플랫폼’ 구축과 육·해·공 신속 이송체계 마련, 응급의료 통합컨트롤센터 운영을 골자로 한 ‘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생명망 하나로’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와 전남의 응급의료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 과정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은 권역별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중증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아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장시간 이송으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기관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송체계를 일원화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59개 응급의료기관의 병상과 의료진, 장비 등 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생명망 하나로 플랫폼’을 구축한다.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연계하고 원격 협진 체계를 지원해 환자 이송부터 최종 치료까지 응급의료 정보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환자가 적합한 이송병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실 당직 전문의들이 가장 적절한 병원을 결정하는 ‘이송병원결정위원회(FLT·Final Landing Team)’도 상시 운영한다. 병상 부족이나 진료과목 부재 등으로 이송이 지연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육·해·공을 연계한 입체적인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구축한다. 육상에는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를 새로 도입하고, 해상은 나르미선과 해양경찰 함정, 항공은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를 연계해 도서·산간지역을 포함한 특별시 전역의 이송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통합컨트롤센터는 응급환자 발생부터 병원 선정, MICU 출동, 원격 협진, 중증환자 전원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총괄한다. 현장의 119구급대와 응급실 의료진, 육·해·공 이송수단이 하나의 체계 아래에서 움직이도록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별시는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응급환자의 병원 선정과 이송 시간이 단축되고, 권역 간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심과 농어촌, 도서지역 간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은 응급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로의 대전환”이라며 “특별시 전역 어디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소중한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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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2 (일) 19: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