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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30p(8.95%) 내린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7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4일(6936.99)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거래소는 오후 1시 28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들어 7번째, 역대 13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다. 거래는 오후 1시 48분 32초부터 재개됐다. 앞서 오전 10시 34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AI 투자 둔화 우려가 동시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조7064억원, 기관이 2조196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총 3조9029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3조881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투톱’ 급락이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10.70%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17.60% 하락했고 삼성전기도 18.62% 급락하며 주요 반도체·전자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 하락한 799.36에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21억원, 173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2.0원 오른 1503.4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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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월) 1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