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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북부경찰은 북구 용두동 참미르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
경찰과 지자체, 정부가 각종 안전대책을 잇달아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안전 수준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광주는 교통 분야 4등급, 전남은 5등급을 기록했다.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와 범죄, 화재, 생활안전 등 주요 안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교통사고는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안전 취약 분야다. 차량 증가와 고령화, 복잡해진 교통환경 속에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종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도심에서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사고가 반복되고, 도심 외곽과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화물차 등이 연루된 중대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광주에서는 모두 2만6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6972건, 2024년 6908건, 2025년 6778건이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134명(2023년 48명·2024년 41명·2025년 45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모두 3만891명(1만490명·1만283명·1만188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2만4446건(2023년 8287건·2024년 8213건·2025년 79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45명(227명·201명·2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3만6562명(1만2594명·1만2406명·1만1562명)으로 집계됐다.
산업현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건설현장과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추락과 끼임, 협착 등 중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업장의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 산업재해자는 3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도 광주 4건, 전남 19건 등 모두 23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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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경찰은 광산구 송정동 소재 영광통사거리에서 유관기관 합동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교통문화 붐 조성’ 캠페인을 진행했다. |
관계기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고령 보행자 보호를 위한 특별단속과 교통안전 교육,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교차로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본격 시행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을 들어 소통해요)’ 캠페인을 추진하며 보행자와 운전자 간 배려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야광 반사지 보급과 교통안전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단속과 추락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대책에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고령화와 차량 증가, 복잡해진 산업구조, 안전수칙 미준수, 형식적인 안전관리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광주·전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병곤 남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는 서로 다른 문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느냐의 문제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책임을 묻는 데 그치기보다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안전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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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어린이교통공원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광주어린이안전학교(회장 김은미)강사들로부터 보행 안전과 교통표지판 이해 등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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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화) 2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