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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은 29일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진짜 민심은?’을 주제로 한 ‘JNI 인포그래픽’을 통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특별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1%는 통합특별시 출범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30대 청년층에서는 기대 수준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청년층은 통합특별시의 주요 과제로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소통창구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요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50∼60대는 통합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핵심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통합특별시의 미래상은 ‘경제특별시’였다. 전체 응답자의 44.9%가 경제 중심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선택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이후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성장과 경제효과가 29.0%로 가장 높았고 지역 간 형평성 18.9%, 사업 추진 속도 11.2%,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8.6% 등의 순이었다. 경제적 성과를 조기에 만들어내는 동시에 낙후지역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 간 격차 완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인됐다.
통합특별시 운영의 추진 원칙으로는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됐다. 지속성은 추진 기준 종합평가에서 5점 만점에 4.4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중요한 단일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도 20.2%로 1위를 차지했다.
신뢰받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로는 정보와 예산의 투명한 공개가 33.8%로 가장 많았다. 시민 직접 참여 확대 19.4%, 의견수렴 절차 확대 15.9%가 뒤를 이었다.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의사결정 과정과 예산 집행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구 형태에 따라 기대하는 정책에도 차이가 있었다. 모든 가구에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첫 번째 과제로 꼽힌 가운데, 1인 가구는 청년 정착과 인구 유입 확대 14.1%, 부부가구는 지역 간 격차 완화와 균형발전 12.4%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를 보였다.
자녀 동반 가구는 교통망 확충과 광역 이동 편의성 향상 10.1%, 3세대 이상 가구는 의료·복지·교육 등 생활서비스 접근성 개선 14.0%를 각각 중시했다. 통합특별시의 정책이 시민의 가구 형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현철 전남연구원 부원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성과와 지역 간 상생발전을 실현하는 데 달려 있다”며 “투명한 행정과 시민 참여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통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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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수) 1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