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의 세계…예술적 지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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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예술적 지평 조망

무등아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회원전
8월 5일까지 무등갤러리서 50점 선보여

김우진 작 ‘생명’
무등아트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9회 회원전을 지난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남광주특별시 동구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전시에는 강맹순 김우진 김지영 김홍식 마혜경 박근수 박숙자 박순덕 서경애 서원길 이맹자 임재율 전정애 정기문 최선심 황윤수 임동희 작가 등 회원 17명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서예, 사진, 디자인, 민화, 서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50점.

무등아트협회는 1976년 1월 당시 전남매일신문 디자인실장을 맡고 있던 서원길씨가 광주지역 디자이너들과 뜻을 모아 ‘무등그래픽회’를 창립했다. 이어 그해 4월 광주학생회관 전시실에서 창립전을 가져 그래픽 디자인이 생소하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산파역을 했다.

무등아트협회는 1995년 전일미술관에서 16회 회원전을 마친 뒤 휴식에 들어갔다가 11년 만인 2006년 북구청 갤러리에서 17회 회원전을 열었다. 이후 또다시 휴회를 하다가 9년 만인 2015년 광주문화재단 갤러리에서 18회 회원전을 진행한 이후 코로나19 때도 쉬지 않고 올해까지 매년 회원전을 열어 오고 있다.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목포와 순천에서 각각 순회전을 열었고, 2020년부터 ‘무등아트오늘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지난해 ‘무등아트협회’로 개명했다.

김지영 무등아트협회 사무처장은 “돌이켜보면 1976년 무등그래픽회라는 이름으로 첫 걸음을 내딛던 그 시절, 우리는 불모지와 같았던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시각 문화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열정 하나로 뭉쳤다”면서 “격변의 세월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지만, 예술을 향한 열망은 멈추지 않았고, 이제는 순수 미술과 전통 민화,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등아트협회로 성장해 당당히 반세기의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50주년 기념전은 지난날의 발자취를 겸허히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의 예술적 지평을 여는 약속의 자리”라며 “부디 걸음 하시어, 시대를 고뇌하고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중견 작가들의 치열한 예술 혼을 함께 느껴주시고, 저희가 내딛는 새로운 50년의 여정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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