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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승옥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이사장 |
산조는 국악의 대를 잇는 전수 문화, 토속적 지역 문화, 지역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내는 음악 중 단연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산조는 특정 명인(스승)의 음악 세계를 제자들이 이어받으며 유파(流派)를 형성하며 대를 이어 전승되어왔다. 산조는 19세기 말 전라도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특히 가야금산조는 김창조가 체계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조음악 10개중 9개류가 전남 광주에서 창시하였고 보급해 지금까지 세계적인 최고의 소리를 내고있으며 유네스코등재의 가치를 가진 음악이다 산조음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자긍심을 부여한 음악이다.
산조의 매력은 악보보다 스승의 연주와 소리를 직접 듣고 배워 몸으로 익히는 방식이 중심으로 본질적인 음악어법과 시김새, 농현, 장단의 멋과 깊이를 스승의 산조에서 배워 제자가 자신의 해석과 음악성을 더해 이어가면서 남도의 문화와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전승되어 온 것이다. 산조가 여러 세대를 거쳐 계승되면 스승의 이름을 붙여 ‘○○○류 산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대표적으로 김창조류, 김죽파류, 성금연류, 강태홍류, 최옥삼류 등의 가야금 산조가 있다.
산조는 글로벌 K-Culture(K-Heritage)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산조의 특징으로 전통적 전승 방식, 연주자의 즉흥성과 개성이 살아 있는 음악, 음색과 리듬, 산조만의 장단, 빠름과 느림의 전개 구조 등 매력적 요소를 담고 있다. 산조음악은
자연의소리를 악기 의 다양한 소리로 표현 하는 음악이며 판소리는 자연의소리를 사람이 말로 표현한 음악이다. 판소리와 사물놀이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것처럼 산조 역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조는 연주자의 개성과 즉흥성이 핵심이라는 점이 현대 음악 시장에서 중요한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산조의 계승과 발전은 무엇보다 남도의 전통적 가치와 예술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전통적 전승 방식의 산조의 전통은 유지하되 오늘날의 다양성과 다변화 사회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과 세계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장르로 변화해야 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많은 국악 공연예술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서 25회째를 맞는 ‘빛고을 기악 대제전’은 한국전통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전통 기악 경연대회로 남도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 인재 발굴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통 기악 중심으로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등으로 구성되고 학생에서 대학·일반부, 명인부까지 전국 국악인 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명인부 종합대상에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전국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기악곡 산조본향에 걸맞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이다. 이 행사의 의미는 단순 경연대회를 넘어 광주가 남도 전통 기악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문화브랜드라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무관심 속에서 매년 행사를 위한 준비가 어렵고 참여 수요와 기대는 높으나 지원의 절실함을 느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빛고을 기악 대제전’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글로벌 K-컬쳐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관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공연구성과 해설을 곁들이고 영어와 다국어를 사용한 소개로 글로벌 콘텐츠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명인이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한 국악 창의인재 발굴 등 다양한 방식의 변화를 준비하여야 한다. 이외 지역 내 다양한 국악 공연과 행사들도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때이다. ‘빛고을 기악 대제전’은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다. 왜냐하면 매년 행사를 치르며 이어지는 동안 새로운 ‘○○○류 산조’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전남·광주특별시에 국악 컨트롤타워가 구축되어 남도의 국악 콘텐츠를 집적하고 운영하여 문화자산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남도를 산조의 원산지이자 정신적 뿌리로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연구와 전승, 교육과 공연, 국제교류를 통해 산조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더욱 확고히 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산조음악은 반드시 유네스코 등재가 되어야한다.
황승옥 gn@gwangnam.co.kr
황승옥 gn@gwangnam.co.kr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8.06 (목) 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