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 농가를 상시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의 축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전국 540개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해 축사 살수 서비스를 매일 실시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 미네랄블록 등을 지원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협사료는 축사 살수 서비스와 특별 영양사료를 공급하고, 농협목우촌도 비타민제와 아미노산제를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의 가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나섰다.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5일 경남 김해와 진주의 단감·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강한 햇빛으로 과실이 손상되는 일소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예방약제 지원과 양수기·펌프 긴급 공급, 영농재해 극복키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날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는 경남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가뭄 피해를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은 전국 5927곳의 농축협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넥쿨러 32만 개와 부채 100만개, 양파즙 100만개,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20만부를 지원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협도 고수온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의 넙치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제주를 비롯한 서·남해 연안에는 수온이 28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전날 기준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피해 신고는 전국 69건, 피해 규모는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23건, 경남 14건, 전남 13건, 충청 10건, 경북 9건이다.
수협은 전국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양식보험 가입 어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수중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 양식보험 손해사정 인력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해 사고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보험금도 조기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과 함께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복구·금융·유통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양식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경영 재기를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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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목) 19: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