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 통합 후 첫 추경 편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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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통합 후 첫 추경 편성 추진

3226억 규모…1403억 지방채 발행
교육청 미전출금 일부 해소 등 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후 첫 추가경정예산 가용재원을 3226억원으로 판단하고, 이 가운데 약 43%인 1403억원을 지방채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특별시는 오는 9월 시의회에 제출할 추경안에 통합 전부터 미반영된 법정·의무경비와 국비사업 지방비 부담분 등을 우선 반영하기 위한 세부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사업 확대보다는 교육재정교부금과 의료급여 전출금 등 법정 경비, 국비사업 매칭분과 도시철도 2호선·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지출이 예정된 의무경비 등을 충당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

지역사랑상품권과 벼 경영안정대책비 등 민선 9기 출범 이후 필요한 자체사업도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

통합교육청에 지급하지 못한 법정전입금도 상당 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기존 광주교육청 미반영액 1000억원 가운데 약 400억원을, 전남교육청 미반영액 816억원 중 600여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하고 나머지 전입금은 다음 추경에 지급하거나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추경 편성을 위해 시는 우선 세외수입 1281억원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비 442억원을 줄이는 등 세입 확충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1723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예비비 100억원도 활용한다.

특히 1403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검토한다.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응 지방비를 지방채로 발행할 수 있게 함에 따라 통합시는 지원금 지방비 부담분을 지방채로 조달할 방침이다.

광주특별시 예산부서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지적한 것은 기존 광주의 지방채 규모가 전남보다 큰 상태에서 통합돼 전남이 그 부담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취지”라며 “이미 통합됐고 별도 세입이 확정되지 않으면 가용 세입과 지방채로 법정 부담금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주특별시는 부서별 사업 조정과 옛 광주·전남 재정 수요 협의를 거쳐 추경 규모와 지방채 발행 대상을 최종 확정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의회도 추경안 제출에 대비해 당초 9월 14∼21일로 예정한 제1회 정례회 일정을 9월 8∼18일로 변경, 회기를 8일에서 11일로 늘려 심사 기간을 확보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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