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결제액 3.28조…7월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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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배달앱 결제액 3.28조…7월 역대 최대 규모

폭염·휴가철 맞물려 배달 수요 증가…전년보다 18%↑

배달 플랫폼 시장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결제 규모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외식비 부담에도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3조2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조7889억원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앞서 역대 최대였던 올해 5월 3조2004억원보다도 783억원 늘어나며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배달 플랫폼 4사의 7월 결제추정금액은 2023년 7월 2조4393억원에서 2024년 2조5379억원, 2025년 2조788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조원을 넘어섰다.

실제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 규모도 상당했다.

7월 배달 플랫폼 4사의 중복 이용자를 제외한 총 결제자 수는 2441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결제 횟수는 5.8회, 평균 결제금액은 13만4747원이었다. 한 차례 주문에 지출한 평균 금액은 2만3203원으로 조사됐다.

앱 이용자 규모에서는 배달의민족이 독보적이었다.

7월 배달앱 월간 사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이 230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쿠팡이츠가 131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요기요와 땡겨요는 각각 355만명, 249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쿠팡이츠는 7월 결제추정금액 1조1798억원과 월간 사용자 수 1313만명을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배달 플랫폼 시장 전체 결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쿠팡이츠까지 결제액과 이용자 수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플랫폼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수치는 실제 기업 매출액이 아닌 표본조사를 통한 추정치다.

와이즈앱·리테일은 한국인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표본 조사해 결제추정금액을 산출했으며,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앱 사용자 수 역시 한국인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배달비와 외식물가 상승에도 배달 플랫폼 결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배달 이용 행태가 일상적인 소비 방식으로 더욱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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