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삼계탕과 냉면 가격이 나란히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남광주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7078원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1만7600원, 전남은 1만6556원이다.
전월인 6월 평균 1만6878원과 비교하면 1.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평균 가격 1만6511원과 비교해서는 3.5% 올랐다.
삼계탕 가격 상승에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와 함께 닭고기 등 식재료 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사료비와 물류비 등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1일 기준 수삼 1채(12~14뿌리) 평균 가격은 3만87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800원보다 56% 상승했다. 공급 감소와 생산 기반 약화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냉면 가격도 상승세다.
전남광주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지난해 7월 9872원(광주 1만300원·전남 9444원)에서 올해 7월 1만133원(광주 1만600원·전남 9667원)으로 2.7% 상승했다.
냉면 역시 여름철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육수용 식재료 가격과 인건비, 임대료, 가스비 등 각종 운영비 상승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원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와 임차료, 물류비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까지 누적되면서 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외식물가 역시 안정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름철 대표 메뉴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외식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급격한 가격 상승은 아니더라도 누적된 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외식 지출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이 누적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지 않는다면 외식물가는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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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화) 1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