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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상공회의소는 25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3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
광주상공회의소는 25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3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지역 기업의 기회와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산업의 변화, 지역 기업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원가 절감 중심의 분업 체계에서 경제안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와 미·중 패권 경쟁을 거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자국 내 생산 기반 확보가 중요해진 데다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국의 생산시설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 연구원은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메가팹 투자가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산업은 전체 투자액의 70~80%를 설비가 차지하는 장비 집약적 산업인 만큼 팹 건립과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면 광주·전남 제조업의 생산 역량이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반도체 밸류체인에 진입하면 기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 체질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제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순간적인 정전이나 초순수 공급 차질만으로도 막대한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기반시설 확보가 사업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지역 기업에는 팹 착공 전까지 남은 기간을 공급망 진입의 ‘골든타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부지 조성과 건축 등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부터 지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광주의 장비·부품 역량과 전남의 소재 역량을 결합해 단순 협력업체를 넘어 핵심 공급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지역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 기업이 반도체 밸류체인에 원활히 합류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업과 관계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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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화) 18:53














